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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통사고 잦은 도로 20곳 집중 개선…사업비 3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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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2.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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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구간
인천시가 올해 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가 잦은 도로 20곳을 집중 개선한다.

시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사거리 19곳과 도로구간 1곳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개선 대상 지역은 △강화군 유성아파트 앞 삼거리 △중구 KCC스위첸아파트 앞 사거리 △동구 방축삼거리 △미추홀구 남부역 삼거리 등 4곳 △연수구 먼우금사거리 등 2곳 △남동구 길변원사거리 등 2곳 △부평구 동소정사거리 등 4곳 △계양구 신대사거리 △서구 심곡삼거리 등 3곳을 포함한 총 19개 지점과 남동구 소래대교에서 소래포구 사거리까지의 0.6km 도로구간이다.

해당 지역들은 최근 교통사고 자료 분석 결과, 도로환경을 개선하면 사고 발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 곳들이다.

시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교통안전시설 정비(노면표시, 교통표지, 신호등), 신호체계 변경, 횡단보도 이설, 교통섬 및 도로안전시설 설치, 회전교차로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사업은 올해 3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5월 착공 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일정 기준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주요 원인에 따라 맞춤형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2024년 86억4000만원을 들여 59곳을 개선한 바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개선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개 지점을 조사한 2023년에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49건에서 172건으로 3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개 지점을 조사한 지난해는 140건에서 86건으로 38.7% 줄어드는 등 사고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속적인 개선사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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