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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한의과 설치는 고준호 의원이 집행부와의 끊임없는 설득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맺은 결실로 지역 내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한의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으며, 결국 경기도·경기도의료원본부·파주병원·경기도의회 간 협력을 통해 정책이 확정됐다.
고 의원은 "공공병원 내 한의과 설치는 전국적으로도 쉽지 않은 과제"라며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병원에서는 설치 사례가 극히 적고, 국립암센터에서도 의료계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주시는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실제 완공까지는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상황이다.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한의과 도입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경기도 집행부 및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뤄진 소중한 성과"라며 "파주시민들이 기다려온 변화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원을 찾은 한 주민은 "그동안 한방 진료를 받으려면 멀리까지 원정 진료를 가야 했는데, 이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고 의원은 지난 25일 한의과 진료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진료 공간 확보, 의료진 구성, 협진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며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