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돌봄 환경 조성
|
홍성군은 아동이 행복한 더 좋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아동참여위원회 정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추진했던 아동친화도시 사업 결과보고와 올해 사업 계획, 아동참여위원 정책제안에 대한 부서장의 답변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해 사업 결과 보고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의 6가지 아동친화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놀이와 여가 부문에서는 어린이 놀이문화 개선 사업을 통해 놀이강사 238회 파견으로 8152명의 아동이 참여해 전년 대비 강사 파견 횟수는 22%, 이용자는 29% 증가했다.
참여와 시민 부문에서는 제4기 아동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의회를 운영해 아동참여위원회는 10회 활동, 8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청소년 의회에서 3개의 상임위원회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은 14회 교육을 통해 314명이 수강했다.
안전과 보호 부문으로는 안전한 길 조성을 위해 홍동면과 갈산면 2곳에 밝은 벽화 그리기 사업과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을 10회 개최해 717명의 어린이에게 성폭력 예방 교육을 제공했다.
보건과 서비스 부문의 성과로 2022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가족어울림센터는 연간 8만 명이 이용하는 홍성군 대표 가족 친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군은 55개 어린이집에 우수 농산물 급식을 지원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환경 부문에서는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의센터를 개소해 지난 한 해 2934명의 아동에게 창의성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충남 마을돌봄터는 지난해 2곳을 추가 설치해 홍동, 결성, 홍성, 홍북 4개를 운영 중이다.
주거환경 부문에서는 무주택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를 5가구에 지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와 협력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을 위한 주거 이전 보증금 및 의료비 등으로 총 1억4300만원을 지원했다.
홍성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전국 최초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홍성꿈자람센터'를 설치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꿈자람센터는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조기 검사부터 치료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치료 시설로 언어·인지·감각·심리·소근육·대근육 발달 훈련 등 특화된 전문 치료실을 갖출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충남서부지부의 주관으로 아동참여위원들이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정책 제안도 발표됐다.
아동참여위원회는 9가지 정책제언을 했다. 주요 제언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습 커리큘럼 마련 △건강상의 이유로 학습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습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교육체육과장은 학력인정 관련 프로그램 검정고시반 '스마트 교실' 운영과 학습프로그램 이수를 통한 초중등학교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꿈이음 제도' 등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홍성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5곳의 부서장 및 팀장이 답변을 제공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조광희 홍성부군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아동 안전 문제를 군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인구 변화와 주변 환경을 면밀히 고려하여 아동 친화적인 공간 조성과 다양한 아동정책 개발로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