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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오르기 전 선점할까”…잠·삼·대·청 ‘토허제’ 해제 후 관심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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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2.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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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서울시가 일명 '잠·삼·대·청'으로 불리는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대치동·청담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토허제) 지정을 해제한 후 이곳 아파트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토허제 해제로 아파트 매매 뿐 아니라 전월세 등 임대 거래도 한 결 수월해질 수 있어 이곳에 거주하고 싶은 이들이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토허제 해제가 발표된 지난 12일 부동산 정보 앱 호갱노노를 통해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등을 조회한 이용자가 1만684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인 11일(7747명) 대비 117.4% 크게 늘어난 수치다.

잠실동 뿐 아니라 강남구 대치동도 같은 기간 6512명, 80.8% 검색량이 늘어났고 삼성동도 4075명으로 86.8% 증가했다.

토허제가 해제된 이들 지역 가운데서 잠실동 검색량이 증가했던 이유는 인기지역이면서도 대단지로 규모가 큰 이른바 '엘리트' 아파트들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센츠는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아파트를 일컫는다.

현장 호가(집주인이 팔 때 부르는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13일 계약 신고된 트리지움의 전용면적 84㎡형은 2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1월 25일) 대비 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현재 84㎡ 기준 △리센츠 호가 28억∼32억원 △잠실엘스 28억∼30억원 △트리지움 28억원 안팎 등을 기록 중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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