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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개막, 하얼빈 빛낸 압바꾸모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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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2. 18. 09:44

18일 평창서 개회식
유인촌 장관 등 참석
GAMES-ASIA/ <YONHAP NO-2269> (REUTERS)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지난 11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7.5km 스프린트에서 역주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강원도로 이어진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 종합대회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가 이날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8일 오후 5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며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동계체전은 1925년 제1회 전조선빙상경기대회로 시작된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선수들이 꿈을 펼치고 성장해 온 대회이다.

제106회 동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4278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창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강릉하키센터, 강릉컬링센터 등에서 빙상과 아이스하키 등 8개 종목으로 경기를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와 다문화가정 선수인 아베마리야 등이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한다. 여러 배경을 가진 선수들의 참가는 다양성 존중과 포용하는 문화 형성에 기여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에서는 '특별한 강원의 겨울,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의 스포츠 미래와 선수들의 열정을 응원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스포츠대회로서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해 동계스포츠의 역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종목별 경기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유 장관은 "선수 여러분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곧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발전을 견인하는 토대가 된다"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결실을 맺고 목표한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 장관은 "선수들이 보여줄 스포츠 정신은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이 될 것이며 국민과 함께 선수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하겠다"며 "동시에 문체부는 체육인의 복지 지원체계 개선과 은퇴 후 진로 지원에도 힘쓰고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당선인과 함께 체육계의 개혁과 동계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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