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男컬링, 필리핀에 3-5 패하며 은메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14010007561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2. 14. 12:39

18년 만의 금메달 탈환 불발
필리핀, 사상 첫 동계 AG 메달
은메달 차지한 남자 컬링<YONHAP NO-3966>
1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3대5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이 필리핀 대표팀과 경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다크호스 필리핀에 덜미를 잡히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선 남자 컬링 대표팀인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남자 컬링 결승에서 필리핀에 3-5로 패했다.

이로써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금메달 탈환 목표는 좌절됐으나 대표팀은 마지막 날 한국 선수단에 값진 은메달을 더했다. 필리핀 컬링은 역대 첫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필리핀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전 종목을 통틀어 역대 최초다.

이날 스위스 국가대표 출신 귀화 선수로 구성된 필리핀의 전력은 생각보다 강했다. 대표팀은 예선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6-1로 필리핀에 이긴 바 있으나 결승전 양상은 달랐다.

대표팀은 1엔드 후공을 블랭크 엔드로 만들고 2엔드에서 3∼4점 대량득점할 기회를 잡았으나 오히려 1점을 스틸당하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대표팀은 3엔드 후공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4엔드 상대 후공에서는 2점을 내주면서 1-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대표팀은 5엔드와 6엔드 나란히 1점씩 더해 3-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필리핀은 7엔드에서 1점, 8엔드 한국의 후공에서 1점을 스틸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