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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국내 게임사 최초 연매출 ‘4조’ 달성…“대표 IP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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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2. 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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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로고./제공=넥슨
넥슨이 지난해 연매출 4조원을 넘기며 국내 대표 게임사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올해도 3대 프랜차이즈 IP를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13일 넥슨의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은 4조 91억원, 영업이익은 1조 1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라는 영예를 안았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7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3종의 프랜차이즈에서 10%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중국 버전 출시 직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서비스 중인 '메이플스토리'도 글로벌 시장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현지화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의 성공을 끌어냈다. 전년 대비 매출이 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FC' 프랜차이즈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2024년 역대 두번째로 높은 연간 매출을 달성했으나,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과 비교했을 때는 감소했다.

넥슨은 올해도 3대 IP 프랜차이즈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존에 보유한 IP들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매출의 74%를 차지하고 있는 3대 IP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넥슨은 다양한 신작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카잔'이 오는 3월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이은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등도 준비 중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이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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