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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폐교부지, 주민 ‘교육·문화 복합시설’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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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2. 13. 16:26

교육부,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실시
올해 40곳 내외 선정…교부금 36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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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현황 /교육부
올해 40곳의 학교 부지 또는 폐교 부지가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된다.

교육부는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 내 학교나 폐교 부지에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을 건설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2023년부터 공모를 진행해 지난해까지 80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총 200곳의 학교복합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40곳 내외로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된 사업 △관계부처 사업과 병행·연계 추진되는 사업 △생존수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포함한 사업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 3600억원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투입하는 정부는 선정된 시설당 평균 90억원을 지원한다. 늘봄학교,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자기주도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은 사업비의 10%를 가산해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 또는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를 일괄 지원한다.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원도 횡성의 서원초등학교는 교사동과 운동장 단차를 활용해 학교복합시설을 구축하고 늘봄학교와 생존시설의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이 건립되면 학교 일과 이후에는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을 주민 대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연계한 늘봄학교 시설 및 수영장,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교육시설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서면 학교 교육지원이 강화되고, 지역 정주 여건도 개선돼 지방소멸과 인구구조 변화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교육환경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전국 각지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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