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 출시…김성섭 “통합앱 연기 패널티 검토 일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13010006913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2. 13. 14:30

중기부, 출입기자들 대상으로 '2025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과 향후 정책방향' 설명회 가져
1
김성섭 중기부 차관이 1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5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3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 출시가 두 달 정도 내부사정으로 연기됐는데 이 정도 갖고 공식적 패널티를 검토하는 건 이르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5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추가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위법사항이 생기면 종합적으로 패널티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민 한국조폐공사 이사는 "기존 사업자와 사실여부를 떠나 국민, 소상공인들에게 심려를 끼친 건 죄송하다. 입찰과정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했다. 필요한 자격요건은 심사과정에서 공정하게 선정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작년 추석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국민들의 관심도 집중됐다"며 "전체 시장 안에 업종제한을 많이 풀었지만 상점가 구역 내에서 가맹점 등록 비율이 전제 점포대비 높지 않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을 통해 상품권 사용을 체계적, 효과적으로 할 방법이 생겼다. 앞으로 온누리상품권이 유리하다는 걸 시장상인회에게 홍보하고 점포를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 상품권이 판매됐지만 회수가 안된 건 통계상 1조원인데 누적 9400억원이 미수 잔액이다. 2019년부터 전체 상품권이 발행되는 것 중 회수 안된 걸 표시한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24조원을 판매했고 그중 1조원의 잔고가 남아 있는 상황으로 2023년대비 3400억원 늘어났다"며 "작년 추석부터 상품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디지털상품권, 지류상품권 형태로 갖고 있다. 상품권을 사고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소진되는데 9월부터 12월까지 구매가 대폭 늘어나 완전히 쓰지 않고 갖고 있는 통계수치가 반영되지 않았나생각한다. 계속 가맹점을 확충하고 사용처를 늘리고 홍보를 강화하는 환급행사,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실제 상품권 소진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층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힘든 건 인정한다. 통합앱이 출시되고 새로운 사용처가 확산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77개센터, 상인회, 상인연합회, 지방청과 함께 고령층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 을 다운로드 받게 도와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1월 10일~2월 10일)에 온누리상품권이 1조원 이상 판매됐다. 먼저 상품권 판매액은 이벤트 기간 동안 지류·디지털상품권을 포함한 총 판매액은 1조267억원이었고 이중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은 8393억원으로 전체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지난해 설날(2024년 2월 10일)이 포함된 동일기간 총 판매액보다 5794억원, 디지털상품권 판매액보다 7377억원 증가했다.

설 포함 한 달간 상품권 총 사용액은 5286억원이고 이중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은 총 사용액의 약 71%인 3733억원이었다. 지난해 동일 기간대비 총 사용액은 1815억원,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은 2770억원 증가했다.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실제 소비로 이어진건 디지털상품권 할인판매와 결제하면 디지털상품권을 1인당 2만원 한도로 15% 환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환급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한 달간 3회차까지 총 111억원이 지급됐으며 4회차 환급액 52억원은 3월 1일 이후 지급한다.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이 한 달간 54억원에 달해 지난해 연간 온누리상품권 결제액(74억원)의 73%를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463만 명으로 작년 말 대비 80만 명이 증가했다.

중기부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을 출시한다. 3월 1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이 하나로 통합되면 하나의 앱에서 카드형·모바일 상품권 중 선택해 결제가 가능하다. 가맹점 검색 후 네비게이션 길찾기 기능이 추가되고 고령자를 위해 큰 글씨 모드도 지원된다. 통합앱에는 상품권 충전금액이 부족하면 자동충전 기능을 도입한다. 카드형상품권으로 등록할 수 있는 카드가 기존 8개에서 우리카드가 추가돼 9개로 확대되며 챗봇 상담 기능도 도입한다. 다만 3월 1일 통합앱 출시 준비를 위해 15일부터 28일까지 기존 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의 모든 기능이 중단된다.

골목형상점가를 누적 600곳까지 확대한다. 통합앱에는 결제금액에 대한 음성안내, 매출내역·정산 관리 기능이 추가되고 전담 콜센터를 운영한다. 가맹점을 신규 등록할 경우에는 지류상품권, 모바일 상품권, 카드형 상품권 모두를 결제수단으로 취급하도록 개선한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