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유료회원만 예매 가능 해외팬은 인터파크서 티켓팅 진행 일부 팬들 "국내 팬들 차별하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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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월드투어 성남콘서트 포스터. /갤럭시코퍼레이션
가수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콘서트 예매 방식을 두고 네티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내 팬들과 해외 팬들의 티켓 예매 방식이 다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는 3월 29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 presented by Coupang Pl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주관사는 쿠팡플레이로, 티켓 예매는 쿠팡플레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쿠팡의 유료 서비스인 '와우멤버십' 가입자만 모바일로 예매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 팬들은 인터파크글로벌을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예매 가능해, 접근성이 더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팬들은 티켓 예매를 위해 별도의 유료 멤버십에 가입해야 하는 점과 예매 방식의 번거로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SNS 상에서는 '#팬_무시하는_갤럭시코퍼레이션_해명해'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왜 국내 팬들만 추가 비용을 내고 와우멤버십에 가입해야 하나", "해외 팬들은 더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는데 국내 팬들은 왜 불편을 감수해야 하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팬들은 두 곳에서 예매 가능한 좌석이 따로 구분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팬과 해외 팬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콘서트 일정이 공식 팬 채널이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에 대해 유료 팬 멤버십에 가입한 팬들은 "멤버십 메리트가 전혀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4일 지드래곤 콘서트의 세부 예매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지만,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현재까지 예매 방식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주최 측의 공식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