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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여전사 기상도, 이지수 ‘맑음’·김지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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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2. 11. 16:19

온라인 스타트 경주 시작되면 여자선수들 주목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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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상승세가 돋보이는 이지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정 여전사 이지수의 시즌 초반 행보가 두드러진다.

경정은 남녀가 함께 경쟁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현재 144명의 등록 선수 중 29명이 여자 선수다. 여자 선수는 가벼운 체중이 이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조종술과 출발능력까지 겸비한다면 입상 경쟁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현재 경정은 수면 결빙 우려로 플라잉 스타트(대기 동작 후 출발선 통과) 경주만 진행 중이다. 날씨가 풀려 온라인 스타트(동일 선상 동시 출발) 경주가 개최되면 여자 선수들이 두각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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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이지수의 상승세를 눈여겨볼만하다. 올해 5회 경주에 출전해 우승 3회, 3위 2회를 기록 중이다. 평균득점 8.40점으로 문안나(8.67점)에 이어 여자 선수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지수는 지난해 우여곡절을 겪었다. 작년 10월 말 플라잉(출발위반)을 범하며 주선보류(출전정지)까지 되는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올해는 당시의 아픔을 시원하게 털어버리고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만큼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인혜의 분위기도 좋다. 부상 회복 후 돌아와 올 시즌 총 9회 경주에서 우승 1회 준우승 5회를 차지했다. 평균 득점 6.67점으로 문안나, 이지수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반면 김지현의 행보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4월 대상 경정 준우승, 5월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으로 여자 선수 중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지만 올해는 5회 출전에 단 1회 준우승에 그치고 있다. 실격 기록까지 갖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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