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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 논의…崔대행 “총력 안보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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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2. 10. 18:09

중앙통합방위회의 개최
"민·관·군·경·소방 힘 합쳐야"
250210최상목 권한대행-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서울청사 (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관·군·경·소방 모두가 더욱 힘을 합쳐 우리 국민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로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개최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민·관·군·경·소방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신뢰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방위본부를 운영하는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최 권한대행과 국무위원, 국가정보원, 광역자치단체, 군·경찰·해경·소방 등의 주요 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 무인기·사이버 위협 증가,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등에 대해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한 방안에 중점을 뒀다.

북한 무인기 위협 대응 방안 토의에서는 신속한 경보 전파, 중요 시설 통합 방호 및 국민 보호 대책, 대드론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 및 대응 방안 토의에선 사이버 공격을 받은 시스템의 긴급 복구 방안, 전산망 보호, 범정부적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 등을 다뤘다.

지난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울산시, 육군 제32사단, 해군 3함대사령부, 강원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신안성변전소는 대통령 권한대행 표창을 받았다.

최 권한대행은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북한의 다양한 도발로부터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원팀'이 되어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방위본부장인 김명수 합참의장은 "우리가 직면하는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제기된 의견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매년 국가 방위 요소별 주요 직위자들이 모여 통합방위태세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통합방위는 적의 침투·도발이나 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국가방위 요소를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국가를 방위하는 것을 뜻한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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