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언더파 노예림 첫 우승
고진영, 17언더파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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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등으로 이븐파 71타를 때렸다.
고진영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1언더파의 노예림에 4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고진영은 이로써 준우승에 만족했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1년 9개월 만의 정상 등극은 무산됐다. 하지만 고진영은 올해 경쟁력을 재확인하고 있다. 개막전 공동 4위에 이어 2주 연속 톱5에 올라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라운드 후반 고진영의 부진을 틈탄 노예림은 침착하게 우승을 완성했다. .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노예림은 11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700만원)다.
임진희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왕 후보인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공동 4위로 데뷔전을 치렀다. 윤이나가 샷 난조 끝에 컷 탈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7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