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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헌재 증언대… 진술 내용에 “관심 있다”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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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09. 17:38

아투·KOPRA 정례 여론조사
지역별 관심도, TK 95%로 가장 높아
"관심없다" 8% 그쳐… 18~29세 청년 9%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증인들의 헌법재판소 진술 내용에 '관심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92%를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전 지역으로 보면 헌재 증인 진술에 관심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0% 이상을 기록했고, 전 연령대에서도 88% 이상이 관심 있다는 답을 내놨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된 주요 증인 신문이 연일 진행되고 있는데, 헌법재판소에서 이뤄지는 증언 내용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심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2%를 기록했다. '관심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8%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결과를 보면, 50대(96%)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된 헌법재판소 증언 내용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18~29세 88% △30대 91% △40대 95% △60대 95% △70세 이상 88%로 나타났다.

'관심 없다'는 응답은 △18~29세 9% △30대 6% △40대 5% △50대 3% △60대 4% △70세 이상 10%였다.

지역별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된 헌법재판소 증언 내용에 관심 있다'는 답변이 △서울 92% △인천·경기 93% △대전·세종·충청 90% △광주·전라 94% △대구·경북 95% △부산·울산·경남 92% △강원·제주 91%로 기록됐다. '관심 있다'는 응답이 전 지역에서 9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심 없다'는 응답은 △서울 6% △인천·경기 6% △대전·세종·충청 10% △광주·전라 5% △대구·경북 4% △부산·울산·경남 4% △강원·제주 9%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 '관심 있다'는 응답은 94%, '관심 없다'는 응답은 4%로 나타났다. 비지지층에서 '관심 있다'는 92%, '관심 없다'는 7%로 드러났다.

정당 지지층별 평가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중 94%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관련 증언 내용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97% △조국혁신당 91% △개혁신당 71% △진보당 100% △기타 정당 96% △지지정당 없음 76% △잘 모름 68%를 기록해 진보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평가에선 '관심 있다'는 응답이 △보수 96% △중도 91% △진보 97% △잘 모름 76%, '관심 없다'는 응답은 △보수 3% △중도 7% △진보 3% △잘 모름 2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2%(8926명 중 1000명)이며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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