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노보기 8타 줄이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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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46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를 보탰다.
고진영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권을 2타 차로 밀어내고 리더보드의 최상단에 섰다. 2023년 5월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지난해 무승 슬럼프를 털고 1년 9개월 만의 LPGA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초반 기세가 좋다.
반면 윤이나는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윤이나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로 공동 94위까지 뒷걸음질을 쳤다.
티샷 정확도가 문제였다. 전날 30%가 안 된 페어웨이 안착률이 이날도 57.1%(8/14)에 머물렀고 그린 적중률은 55.6%(10/18)로 더 떨어졌다. 국내에서 꾸준했던 샷 감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임진희는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를 달렸고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3위(6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코다는 선두 고진영과 6타 차여서 역전이 힘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