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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딥시크의 무분별한 정보 수집 가능성 때문에 정부에서 접속 차단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회도 행정부와 입장을 같이 해서 접속차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대왕고래프로젝트인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의 첫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동해안에 7개 유망 광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탐사 성공률은 5%도 안 된다"며 "지하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나머지 7개 부분도 자원 개발 측면에서 계속 시추해야 한다는 게 당정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수민 원내대변인도 "우리 영해에 어떤 미래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초당적으로 가야 한다"며 "한국석유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계획을 세우고,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면 장기적으로 지원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전 투표 폐지 주장과 관련해서는 "사전 투표와 본투표의 시간적 간격이 길어서 후보자의 사정변경이 있을 경우 표심이 왜곡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계속 있었다"며 "정치개혁틀별위원회를 발족하면 교육감 선거를 별도로 치를 것인지, 러닝메이트제를 할 것인지 등을 포함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는 지금도 개헌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라며 "대다수 언론과 국민, 원로 정치인들까지도 이제는 87년 체제를 손볼 때가 됐다, 개헌할 때가 됐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론이 무르익으면 이 대표도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