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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은 막아야”…‘지역 최초·최고급’ 내세우는 분양 단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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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2. 05. 14:42

롯데건설, 대전 1호 롯데캐슬 '롯데캐슬 더퍼스트' 완판 도전
"교육 특화 단지"…동부건설,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포레' 공급
대우건설, ‘하이엔드 오피스텔’ 부산 ‘블랑 써밋 74’ 분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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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 단지 조감도./대우건설
고금리 장기화, 정부·은행의 대출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있는 가운데 주택 공급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막기 위해 단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도 수익을 내기 위해선 아파트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청약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기 위해 지역 최초·최고급 등을 강조하며 '완판'(100% 계약 완료)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달 중 대전 동구 가오동에 들어서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10개 동·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이 아닌 지방 청약 시장이 완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건설은 이 단지를 대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어필하고 있다. '대전 1호' 롯데건설 브랜드 단지답게 롯데건설은 대전 내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를 계획하고 있다. 주변 자연을 아파트 최고층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한 입주민 전용공간 '스카이라운지'를 대전에서 최초로 아파트에 도입한다. 스카이라운지와 함께 조성되는 '스카이게스트하우스'도 대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동부건설은 울산에서 '교육 특화' 단지를 내세워 청약 호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중 울산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남구 신정동에서 368가구 규모의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가 위치하는 남구 신정동은 울산 최고 수준의 학군·학원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동부건설은 이 단지를 '맘키즈 특화 단지'로 꾸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녀의 안전한 통학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필로티형 주차장 내 실내 픽업존과 맘스테이션을 꾸린다. 또 △독서실 △작은 도서관 △스터디룸 등 자녀 교육에 특화된 커뮤니티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 최고 수준의 설계·생활인프라를 강점을 무기로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도 적지 않다. 대우건설은 자체사업으로 부산 동구 범일동에 짓는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을 이달 중 공급한다. 이 오피스텔 단지에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이 적용된다는 게 특징이다.

최고급 마감재·특화설계 등 대우건설의 주택 노하우가 집약된 단지로, 대우건설도 차별화된 상품성을 보유한 오피스텔 단지로 이곳을 짓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첨단 기술이 대거 결합된 '미래형 하이엔드 상품'으로 꾸리겠다는 목표다. △실시간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그린 시스템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패스 시스템 및 월패드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또 오피스텔 내부에는 광폭 브러쉬 강마루·유럽산 대형 타일 등 최고 수준의 마감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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