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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과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은 이날 오전부터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께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3층과 4층이 전소했다. 불길은 6시간 40여 분 만에 잡혔으며, 문화유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진입하다 소방 구조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고, 공사 작업자 등 2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3층과 옥상 사이 계단을 철거하는 내부 공사 과정에서 용단 작업을 하다가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피해 추산액은 약 12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