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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5’ 공개…초개인화된 ‘AI 에이전트’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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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1. 23. 03:00

2월 7일 전세계 순차 출시
韓 24일 사전판매 시작
가격 전작과 동일
멀티모달 AI 탑재로 다중 명령 소화
전 모델 둥근 코너 디자인 채택
갤럭시 언팩 2025 노태문 사업부장(3)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를 현지시간 22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갤럭시 S25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원 UI 7'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S25는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AI 스마트폰 갤럭시S24보다 한층 더 개인화되고, 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5는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내달 7일부터 순차 출시되고 국내에선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울트라, 플러스, 기본 등 세가지 모델의 가격은 전작보다 5~10만원 인상이 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갤럭시25 전 제품을 국내에서 전작과 같은 판매가로 가격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갤럭시 S25 시리즈. (왼쪽부터) 울트라, 플러스, 기본 모델./삼성전자
◇ '원 UI7' 탑재…개인 취향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 구현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이 탑재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

갤럭시S25는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사용자가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아 준다.

또한 새로운 '나우 브리프'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날씨, 일정, 나의 수면 점수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알려준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 사용자에게는 자주 방문한 뉴스 페이지 기반 관심 뉴스를 추천 해준다.

갤럭시S25는 AI 에이전트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쉽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여러가지 앱 실행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하는 경우 갤럭시 S25 시리즈에 한 문장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되어 쉽게 실행된다.

사용자는 휴대폰 측면의 AI 버튼을 길게 눌러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포츠 팀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에 저장하는 경우 기존 검색, 캘린더 등 여러 개의 앱을 거쳐야 했던 작업을 "다음 주에 있는 OO팀 경기 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는 음성 명령 한번으로 쉽게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삼성전자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S24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진화했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만약 사용자가 유튜브 영상의 음악이 궁금한 경우, 홈버튼을 눌러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고 음악 검색을 하면 바로 곡명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언어와 표현의 장벽을 없애주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존 16개에서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과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통화 요약'을 새롭게 지원한다.

새로운 '글쓰기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어느 화면에서든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통합한 '글쓰기 어시스트'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울트라모델은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 8400원, 184만 1400원, 212만 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된다. 가격은 224만 9500원이다.

플러스 모델은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 3000원, 512GB는 149만 6000원이다. 기본 모델은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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