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과일선물세트 직공급 등 민생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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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8만8239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할 경우 차림비는 21만84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영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활용하면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실제 체감하는 가격은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 명절 농식품부는 민생안정 대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와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에서 신선 농축산물을 20만 원 구입할 경우 한 사람당 8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과일 선물세트를 공급하는 '전통시장 과일선물세트 직공급' 지원도 진행한다.
전통시장 상인회가 과수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과일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동구매해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아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박 차관은 "이번 설 명절은 사과·단감·포도 등 공급이 양호한 과일을 적극 활용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겠다"며 "특히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사업은 참여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명절 수요에 대응해 1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8000톤(t) 공급계획을 마련,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