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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증가의 가장 큰 배경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대비 7%포인트 늘어난 55%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OLED 중심의 사업 성과 확대와 함께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7조83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OLED 제품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60%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IT용 패널 2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2%, 차량용 패널 8%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사업 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강화된 생산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계절적 변동성을 줄이며 제품을 다변화하고 출하를 확대할 계획이다.
IT용 OLED는 장기간 축적해온 탠덤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제품뿐 아니라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고객군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 중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제조·공정 기술 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면서 연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