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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영웅 하형주 “벅찬 영광, 체육발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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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1. 17:22

21일 스포츠영웅 헌액식 개최
“체육발전 위해 노력할 것” 약속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공식 헌액됐다.

하 이사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거행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체육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영웅의 자리에 등극했다. 하 이사장은 순금 10돈이 포함된 헌액패 등을 받았다.

1984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최초로 유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하 이사장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유도 전설이다.

하 이사장은 "지난 연말 선정 소식을 듣고 올림픽 1세대로서 가슴 벅찬 영광을 느꼈다"며 "영웅이라는 칭호답게 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 이사장은 "이 자리에 서니까 떠오르는 분이 계신다"며 "한국 유도가 세계 정상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하신 장은경 선생님이다. 그분이 지금껏 계셨다면 저는 뒤로 밀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경 유도 감독은 1996년 갑작스럽게 작고했다.

이날 헌액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하 이사장은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 갈 3대 기관장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맡았다"며 "대한민국 스포츠 새 탄생을 알리는 원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와 청소년의 귀감이 되고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을 예우하고자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2011년 고(故) 손기정(육상)·고 김성집(역도),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박신자(농구)·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 2021년 고 김홍빈(산악), 2022년 이봉주(육상), 2023년 고 남승룡(육상)이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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