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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는 사람 줄고 스마트폰 이용률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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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2. 30. 17:45

스마트폰 통해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은 '숏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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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TV 이용률이 감소하는 한편 스마트폰 이용률은 증가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숏폼'을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
국민들의 TV 이용률이 감소하는 한편 스마트폰 이용률은 증가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숏폼'을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30일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하는 비율은 69.1%로 전년(71.4%) 대비 감소했다. 반면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 비율은 92.2%로 전년(91.4%)보다 훨씬 증가했다.

TV 이용률은 20~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하는 주 5일간 스마트폰을 90% 이상 이용하며 70세 이상은 64.4%가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로는 숏폼(41.8%)이 가장 많았으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39.4%), 실시간 스트리밍(26.2%) 등이 뒤를 이었다.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75.3%로 전년(70.0%)보다 5.3%p 늘어났다. 10~30대는 90% 이상, 40~50대에서는 80% 이상이었고 60대 이상에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는 22.6%로 전년(27.2%)보다 4.6%p 감소해 스마트폰과 약 3.3배 이상으로 격차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TV 보유율도 감소 중이다. 전체 가구의 TV 보유율은 94.9%로 전년(95.3%)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88.9%로 전체 가구(94.9%)와 비교해 낮았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TV 보유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95.3%로 전년(94.8%) 대비 0.5%p 증가했는데, 70세 이상에서 전년 대비 6.5%p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워치 보유율도 2022년 8.9%에서 2023년 12.0%, 2024년 12.9%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스마트폰을 통한 OTT 이용률은 91.2%로 전년(86.3%)보다 4.9%p 증가했다. 또한 전체 이용자 기준 일평균 OTT 이용시간은 1시간 10분이며, 1인 가구의 경우에는 1시간 23분으로 조사됐다. 전체 OTT 이용자 중 유료 OTT 이용자 비율은 2023년 57.0%에서 2024년 59.9%로 늘었다. 특히 이 중 10~30대의 OTT 이용률은 90%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40대 이상의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는 전국의 17개 광역시도별 표본조사구 내에서 추출한 5645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8316명을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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