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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하루만에 또”… 제주항공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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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12. 30. 11:04

참사 동일 기종에서 이상 발생
승객 불안감 증폭
"사고 원인 정확히 규명돼야"
무안 공항 사고현장-12
아시아투데이 (무안) 이병화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초유의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같은 항공사의 동일 기종 항공기가 정상 운행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참사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정상착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회항 역시 랜딩기어 이상이 이유로 지목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B737-800 기종)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랜딩기어는 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다.

제주항공은 즉각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7시 25분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지 하루만에 같은 기종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며 승객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후 승객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으로 기체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전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규명돼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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