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제품 16종 고객사 맞춤 영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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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로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휴먼 테크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주요 전시 콘텐츠 방향성과 연계해 전시 부스 디자인도 물리적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에서 투명함을 강조했다. 전시 부스 외벽과 천정 구조물 등을 투명 커튼 형태로 조성해 사람과 기술, 전시 공간과 관람객 사이의 매끄러운 연결을 강조했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디스플레이' 공개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M.BRAIN) 등 총 3가지 휴먼 테크 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세계적인 광학기업 독일 ZEISS와 공동 개발 중인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는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기아의 전기차 EV9에 장착해 공개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정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게 특징이다.
차량 전면 유리창에 특수 광학 필름을 장착해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주행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현대모비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실제 양산할 계획이다.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팔색조처럼 바뀌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도 소개한다.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으로 운전자 스트레스·멀미 저감, 하차 위험 예방 , 문콕(문열림시 부딪힘) 방지, 자외선(UVC) 살균 조명 등이 대표적인 패턴들이다.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운전석 주위 LED 경고등)·촉각(진동시트)·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의 방식으로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전략 제품 16종 고객사 맞춤 영업 전개
현대모비스는 '프라이빗존'을 운영해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과 대면 네크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라이빗존에는 전동화·전장·샤시·램프 등 분야에서 글로벌 수주 대응을 위한 전략 제품 16종을 전시하고 고객사 맞춤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달 19일 개최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3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을 핵심부품 총 매출 대비 40%까지 확대해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를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MIT·스탠포드·조지아공대 등 미국의 유수 공대에 재학중인 유학생(학사·석사·박사 과정) 40명 가량을 전시 현장으로 초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