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실패에는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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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까지 대표팀 감독 임기를 채운 류 감독은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B조 호주전에서 5-2로 승리한 뒤 "마지막 경기는 이겨서 다행"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별리그 3승 2패로 4강에 들지 못한 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고 불펜도 타자도 그렇다"며 "특히 이번에는 김도영이 다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류 감독은 "보완할 점이 많은데 선발 투수 싸움에서 졌다"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으라는 말도 있다. 선수 핑계 대고 싶지 않다. 본선에 가지 못했어도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장하다. 다음 대회도 건강하게 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치렀던 류 감독은 올해 2월 재계약했다. 류 감독의 계약은 이번 대회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