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서 정밀검사… 1~3일 소요 예상
지난달 동해 소재 산란계 농장서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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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음성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판정하는데 검사에 약 1~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이번 동절기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살처분·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오리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고병원성 AI 주요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