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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4일 오전 8시 36분께 오나가와 원전 2호기가 원자로 내에 넣는 계측 관련 기기의 장애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오나가와 원전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여파로 침수돼 가동을 멈춘 지 13년 7개월만인 지난달 29일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는 제어봉을 원자로에서 빼내고 재가동에 들어갔었다.
NHK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전날 원자로 내 중성자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기기를 넣고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이상 현상이 발생해 이를 수동으로 뽑아 회수해야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호쿠전력 측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데이터 계측 기기에 대한 정밀 점검을 위해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다며 이 과정에서 방사성 누출 등의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도호쿠전력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 때까지) 원자로 재가동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