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8개 시·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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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홍천군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폐사 등 발생으로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13일 강원 화천군 사례 이후 22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홍천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이날 자정까지 인접 8개 시·군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