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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활사업 ‘밥과함께라면’ 3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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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4. 09. 26. 11:07

자활근로자 10명의 열정과 노력, 꿈이 모인 희망의 공간 기대…내년 9월 수지구에 4호점 개점도 예정
밥과함께라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의 대표 자활사업인 '밥과함께라면' 3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용인시
용인특례시의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밥과함께라면' 3호점이 25일 개소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3호점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시의회 의원, 지역자활센터 운영 법인인 용인YMCA 관계자들이 참석해 '밥과 함께라면' 3호점에서 근무하는 자활근로자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날 개소한 '밥과함께라면' 3호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으로부터 사업비 6000만원을 지원받고 용인특례시 자활기금 6000만원, 용인지역자활센터 활성화 지원금 1000만원이 더해져 장비와 물품, 시설 공사를 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자활기업인 ㈜한우리 건축에서 담당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의 선순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밥과 함께라면' 3호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앞으로 오후 8시까지 늘릴 계획도 세웠다. 휴일은 정기휴무다.

메뉴는 1호점과 2호점에서 선보인 '조아용 김밥'과 '화나용 김밥'에 더해 3호점만의 특별메뉴인 '당근라페 김밥'을 개발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경비와 자활 활성화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남은 수익은 자활근로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지난 2018년 8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기흥구 동백동에 최초로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시작한 분식점인 '밥과함께라면'은 3호점을 개소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자활사업단의 브랜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1호점 개점 후 시의 지원을 받고 자립역량을 키운 이 사업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시장진입형 분식사업단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8월 자활기업으로 독립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곳에서 일하는 자활근로자 10명이 경제적으로 자립을 이루고,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자활모델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9월에는 수지구에 4호점이 개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밥과함께라면' 3호점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황금돼지 저금통을 매장에 선물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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