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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1.1조원에 中 업체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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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9. 10. 09:10

전자재료사업부 경쟁력 제고
10일 이사회 결의·거래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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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기흥 본사./삼성SDI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양도 대상은 청주·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전량이다. 양도 가액은 1조1210억원이다.
회사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고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관계 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편광필름은 화소 밝기를 조절하고 색을 재현하는 광학필름이다.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중국 우시법인만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우시법인은 순이익은 지난해 308억원까지 감소했다. 이에 회사는 경쟁사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짐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수회사인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NY Capital과 HMO의 합자회사다. NY Capital은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 개 관계사를 운영하고 있다. HMO는 NY Capital 산하 관계사로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사다.

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배터리 소재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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