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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자금조달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 신청…1조57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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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09. 09. 08:13

중진공,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 사업 개시
10월 약 2800억원 규모 유동화증권 발행
중진공 전경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을 조달해주는 '스테일업 금융'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로 신청 기업들이 몰렸다. 당초 발행예정 규모는 2800억원이었지만, 5배를 뛰어넘는 1조5700억원 가량이 접수됐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에 총 278개사, 1조5737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민간자금과 정부재정을 결합하여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또는 중진공에게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중진공은 올해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접수 단계부터 코스닥협회·코넥스협회·이노비즈협회 등 민간기관과 협업해 공동사업 설명회를 추진했다.

중진공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458개사를 선정해 약 1조3387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했다. 그 결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달성 기업 28개사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7개사를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스케일업금융은 10월 중 약 2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성장,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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