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소비량 최적화 '스마트싱스 에너지'
사람 따라다니며 필요한 일 해결해주는 '볼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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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IFA 전시장 '메세 베를린' 내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의 공간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황판을 보듯이 집 안에 설치된 모든 가전의 전력 소모량을 한 번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소비자가 이 기능을 활용만 한다면 불필요하게 전기가 쓰이고 있는 가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약을 돕기 위해 삼성 리워드도 운영한다. 독일에는 내년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400와트를 아끼면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고, 이 스탬프를 모으면 가전 구입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집 안의 가전은 각각 어떻게 한눈에 그릴 수 있을까. 로봇 청소기가 구석구석 다니면서 그릴 수도 있고, 소비자가 대략적으로만 그려내도 스마트싱스가 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테슬라와 협업해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해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전시했다. 전기차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 발맞춰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하는 코너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AI 컴패니언 '볼리'는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필요한 것을 곧바로 해결해주는 비서 같은 존재다. '베를린에서 방문할 만한 곳을 추천해줘'라고 말하자 바닥, 혹은 벽면에 빔을 쏴 관련 정보를 쭉 나열해 준다. 스마트폰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것에서 더 간편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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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전자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약 100년 전의 아인슈타인 기조연설 영상을 업스케일링해 보여줬듯이, 과거에 촬영한 영상을 자동적으로 화질 등을 업그레이드 해 보여주는 기능도 눈에 띄었다. 이제는 옛날 영화를 보더라도 요즘 영상을 보듯이 편하게 볼 수 있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