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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 다가온다”…부산 북항 분양 단지에 수요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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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8.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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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블랑 써밋 74' 투시도./대우건설
부산 지역 부동산 가치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받는 북항 일대 개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역 개발이 가시화하며 신축 아파트 공급 소식이 더해지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북항 제1부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 선정됐다. 이는 '글로벌 창업 허브'의 거점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기존 물류 창고를 리모델링해 이곳을 1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공공 혁신기관이 소통하고 전 세계 청년 창업자들이 모이는 한국판 스테이션 에프(F)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318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9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설계와 시설 개선·기업 모집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은 노후화된 항만지역을 인근 도시 기능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총 3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 중이다.

2008년 시작된 1단계는 노후화된 재래부두(1~4부두, 중앙부두)를 해양공원, 크루즈, 마리나, 랜드마크 등이 위치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단계 재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항만·철도·원도심' 지역을 국제 비즈니스, 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3단계는 일자리와 교육·문화는 물론 상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 복합도시'를 구상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최근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냈으며 곧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산 북항 개발은 부산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 찍고 적극 지원하는 곳"이라며 "제 2의 해운대가 될 이곳은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하면 추후에는 높아진 지역 가치가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북항 개발사업지 인근 미래가치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들이 일대 분양 단지를 주목하고 있다.

부산 동구에서 대우건설이 '블랑 써밋 74'를 분양 중이다. '부산 하버시티'의 최대 수혜단지로 북항 재개발, 미55보급창 이전 등의 개발 호재를 갖춰 미래가치가 높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도 부산 남구 우암동에 해링턴 마레를 분양 중이다.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지와 가까워 개발 수혜단지로 꼽히며 부산 최초의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가 적용된다.

DL건설과 DL이앤씨가 범일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총 4개 동 49층으로 오피스텔 224실 포함 총 10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호선 범일역과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커넥트 현대(예정), 자유시장, 평화시장 등 주변에 있어 상업 시설도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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