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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가축분뇨 에너지화 모색 국제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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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07. 12. 14:06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이용한 탄소저감 방안 논의
독일 에너지업체 플란에테사의 우수기술 공유
전남농기원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을 보유한 독일 플란에테의 관계자 로버트 가스파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탄소중립 시대 가축분뇨 자원화 방법 다양화를 위한 산·학·연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 보급 등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12일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가축분뇨를 퇴·액비 자원화 위주 처리방식에서 에너지화로 전환 확대를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 축산정책과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독일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을 보유한 플란에테(PlanET Biogastechnik)의 로버트 가스파 해외영업 관리자를 초청 '가축분뇨 에너지화 바이오가스 산업 현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독일 플란에테는 1998년 설립,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650개소 이상 바이오가스, 90개소 이상 바이오메탄 플랜트를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주제발표는 세계 1위 생산 규모인 독일의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개발 현황과 에너지작물을 활용한 바이오메탄 가공 기술의 연구 동향을 로버트 가스파가 발표해 국내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경축순환 농업의 최적 모델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종합토론에서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가축분뇨를 퇴·액비 자원화 위주 처리방식에서 에너지화로 전환 확대를 위해 시·군당 1개 이상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해 근본적인 가축분뇨 냄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전남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가축분뇨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경지면적 감소와 농경지 양분과잉 등 가축분뇨 자원화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시대 가축분뇨 자원화 방법 다양화를 위한 산·학·연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 보급 등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25000두 이상 사육하는 농장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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