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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째 꿈쩍 안 하는 전공의… 정부 “수련생 지위 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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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07. 05. 17:41

의료인력 전문위 제4차 회의 진행
인력 수급 추계·전공의 내실화 논의
계속되는 의정갈등…전공의 복귀는 언제쯤?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전공의 나간 지 넉 달이 넘었다'라고 적힌 인쇄물이 붙어 있다. /연합.
의정갈등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의 수련 내실화 방안을 세워 수련생으로서의 지위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일 오후 진행된 의료개혁특위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는 인력 수급 추계·조정 기전 검토 추진 방안, 전공의 수련 내실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 제4차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급 추계·조정 논의기구의 법적 지위와 구성 방안, 논의기구 간 권한과 역할 등 의사결정 구조의 구체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기존에 정부와 의료계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TF에서 논의했던 사항과 더불어 현재의 '간호사 업무 지원 시범사업' 등을 토대로 여건 변화를 종합 검토해 전공의가 체계적으로 수련받도록 지원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임상 역량 양성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이를 교육·관리하는 지도전문의를 지정해 수련비용 관련 국비 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전공의의 근무시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해 수련생으로서의 교육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수련을 받으면서) 의사로서 충분한 임상 역량 양성을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국가 책임 강화 및 수련 내실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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