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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계종 미래본부에 따르면 진우스님의 선명상 아카데미 첫 강의는 전날 오후7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다. 진우스님은 주 1회씩 8차례에 걸쳐 법문을 펼치고 선명상을 하는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강의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사회 각계 인사 350여명이 청중석에 자리했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지안스님의 가야금 연주와 호국영령 등에 대한 묵념으로 문을 연 선명상 아카데미는 진우스님이 '두려움을 없애는 힘을 가진다'를 주제로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진우스님은 가장 먼저 "선명상의 핵심은 고를 없애는 것이다. 고를 없애려면 내 감정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 내 감정상태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원인이 무엇이고 내용을 알아야 한다"라는 말로 부처님이 말씀하신 '괴로움의 소멸'이 선명상에서도 핵심적인 사상임을 표명했다.
또한 진우스님은 '우선 멈춤'을 마음을 다스리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기본 요령의 하나로 꼽았다. 그는 "욱하고 화내는 시간이 0.2초라고 한다. (중략) 감정이 요동쳐 행동하기까지의 시간은 6초 이내라고 합니다. 화가 났다 싶으면 적어도 5∼6초 동안 우선 멈춤을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