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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성능시험 부정행위’ 5개 자동차 제조사 1차 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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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06. 10. 17:51

일본_자동차성능시험부정
일본 국토교통성은 10일 오후 자동차 성능시험 부정 문제와 관련해 마쓰다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로써 국토교통성은 마쓰다뿐만 아니라 혼다, 도요타 등 5개 대형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TBS 뉴스화면 캡처
일본 정부가 국가 자동차 성능시험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마쓰다, 도요타자동차, 혼다, 야마하발동기, 스즈키 등 5개 대형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

10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국토교통성이 이날 오후 자동차 성능시험 부정 문제와 관련해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마쓰다 본사에 직원 4명을 파견해 도로운송차량법에 근거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쓰다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지막으로 국토교통성이 예고했던 5개 대형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1차 조사는 마무리됐다.

앞서 국토교통성은 지난 3일 국가 자동차 성능시험 부정행위가 확인된 차종의 출하를 정지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쓰다의 경우 마쓰다2와 로드스터 RF 등 2개 차종에 대한 출력시험에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연비를 부풀린 사실이 적발돼 지난 6일부터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크라운, 아이시스, 시엔타, 렉서스 RX 등 과거에 만들었던 4개 모델을 포함한 총 7개 차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요타는 야리스 크로스,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등 3개 차종은 오는 28일까지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혼다 역시 생산이 종료된 22개 차종에서 소음 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등 다양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국토교통성은 이번 현장 조사를 통해 확보한 각종 개발 관련 자료와 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행위 과정에서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5개 제조사들은 2차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 과징금 부과, 형사고발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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