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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특화 새 PC 개발...시작가 136만원 “50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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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5. 21. 08:58

MS, AI 특화 '코파일럿+PC' 개발 발표
MS CEO "가장 빠른 AI PC"
AI 처리능력 20배 향상...동시 번역, 이미지 생성 SW 고속 작동
인터넷 없이 일부 기능 사용
시작가 999달러..."내년 50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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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코파일럿+PC'를 공개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에 특화한 '코파일럿(Copilot·MS 생성형 AI)+(플러스) PC'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를 하루 앞둔 이날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코파일럿+PC'를 공개하면서 "'윈도우 95'가 탄생한 지 약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빠르고 AI를 지원하는 윈도 PC"라고 평가했다.
이 '코파일럿+ PC'는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해 AI의 처리 능력을 기존보다 최대 20배 향상시켜 즉시 번역을 물론 이미지 생성 소프트웨어가 고속으로 작동하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MS는 생성형 AI 챗 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제휴해 AI가 자동으로 문서 요약이나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코파일럿 기능을 제공해 왔는데 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였지만, '코파일럿+ PC'는 PC 상에서도 작동하는 AI와 전용 반도체를 결합해 AI를 보다 고속으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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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반 다불루리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및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서 진행된 '코파일럿+PC' 공개 행사에서 '리콜' 기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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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오스트럼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서 진행된 '코파일럿+PC' 공개 행사에서 서피스 랩톱과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들어보이고 있다./AFP·연합뉴스
이를 통해 회의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 자막으로 번역할 수 있고, 자동으로 일러스트를 생성·편집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이전에 방문했던 웹페이지나 업무 자료를 방문 기록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MS는 코파일럿+PC가 초당 40조회의 연산을 할 수 있으며, 애플의 맥북에어보다 AI 작업 처리 속도가 58% 뛰어나다고 자평했다. 또 오픈AI가 지난 13일 공개한 최신 AI 모델 GPT-4o(포오)가 탑재되고, 배터리 수명은 하루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코파일럿+PC'의 첫 모델로 이날 서피스(Surface) 랩톱과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공개했다. 이들 모델에는 윈도 운영체제(OS)에 AI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암(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퀄컴의 새로운 스냅드래곤 X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코파일럿+PC는 999달러(136만원)부터 시작하며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다음달 18일 본격 출시된다. MS의 윈도 책임자이자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흐디는 "내년에 이 AI PC가 5000만대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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