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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3.1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당시 백곡리에 거주하던 홍범섭 선생이 상경해 독립선언서를 입수하고 임의재·홍세표·박상종·윤석희 선생과 4월 5일 정산장날에 모인 700여명의 주민이 함께한 독립운동이다.
정산3·1만세운동현창회가 주관으로 지난 15일 우천으로 인해 정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정산면 등 4개면 주민, 학생, 유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3·1만세운동기념탑 앞에서 엄숙하게 제향식이 봉행됐다. 초헌관 김돈곤 군수, 아헌관 서정미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종헌관 이진우 청양군 보훈단체협의회장이 술잔을 올렸다.
식전행사로 윤금선 무용단에서 지도한 정산노인대학, 청양초·중학생 무용 공연이 이었졌다. 이어 극단청양에서 '청양의 함성 독립을 외치다'란 주제로 상황극을 펼치며 참석자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글짓기· 포스터 최우수자 상장 수여 △현창회장의 기념사와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내빈 축사 △정산면장의 약사보고 △정산초교장과 정산초·중·고학생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 정산 이장협의회장의 우리의 다짐 △3.1절 노래 제창 △문화원장의 만세삼창에 이어 8361부대 3대대의 조총발사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복상교 현창회장은 "매년 4월이면 잊지않고 정산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위대한 3.1운동 정신을 학생들에게 길이 선양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희망찬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가슴 속에 뿌리내린 선열의 애국, 애향, 애민정신을 원동력으로 그날 선조들이 만세운동으로 하나가 되었듯, 우리 군민도 하나 되어 지역공동체 회복, 다함께 만들어 가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면서 밝은 미래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