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지속가능 사회에서만 기업도 지속 가능"
사회 전반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로 이익 공유 성과로 확인
여러 기업 연합해 '실천' 확대할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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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ERT 멤버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ERT 공식 출범 이후 대규모로 실시한 최초의 행사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사회가 지속하지 않으면 기업도 지속되기 힘들다는 것을 전제로 삼아, 사회 문제에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신기업가 정신"이라며 "신기업가정신 실천 의지를 담은 기업선언문 선포 이후 참여기업이 76곳에서 1500개로 늘어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ERT를 통해 "여러 기업이 함께하면 사회문제 해결에 쓰이는 기능도 배가될 것이라 본다"며 "각 기업마다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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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회장은 "이런 일(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의 원래 목적인 '돈을 버는 것'이 아닌 과외의 일, 즉 경기가 좋거나 돈을 벌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줄일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ERT가 지속가능하기 때문에 이 자체로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주게 된다"며 "결국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한 기업의 행보를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높은 질의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단순한 판촉이나 마케팅이 아니라, ERT를 통해 진정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ERT 주요회원기업 CEO의 모임인 리더스클럽 멤버를 포함 총 400여명의 회원기업이 참석했다. 리더스클럽 멤버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Communication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 정기옥 LSC푸드 회장, 조창진 원주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실천활동을 함께하고, 회원사들이 서로 네트워킹을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우수실천사례를 소개하고 참여기업의 가치창출 현황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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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등 다양한 실천사업을 진행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내고 있는 ERT 회원사들이 이번 'ERT 멤버스 데이' 행사를 계기로 함께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기업 주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인 협력사나 국민 등과도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