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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금융환경을 반영한 경영전략을 그룹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KB금융이 '금융의 스탠다드'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5일 자회사 CEO를 포함해 그룹 및 자회사 본부장급 이상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선 올해 금융환경에 대한 진단과 함께 KB금융의 추진 과제 등을 분임 토의를 통해 다뤘다.
양종희 회장은 경영전략회의 총평을 통해 KB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양 회장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원 디지털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신년사에서 경영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KB-고객-사회'의 공동 상생전략을 추진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양 회장은 또 KB금융을 리딩금융그룹을 넘어 '금융의 스탠다드'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그는 "리딩이라는 타이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KB 브랜드' 자체가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핵심 사업영역을 강화하고 미래사업에 대한 도전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 성장전략을 재정비하고, 은행 뿐 아니라 증권과 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