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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금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2019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사재 20억원에 우아한형제들이 1억원을 더해 조성됐다. 사업 운영은 신나는조합이 맡고 있다. 배달의민족 소속 여부와 상관없이 배달 중 교통사고로 긴급한 의료비가 필요한 전국의 배달 라이더에게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한다.
2019년 사업 첫 해 30명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20일까지 295명이 총 11억8000여만원의 긴급 지원을 받았다. 1명당 평균 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실제 2022년부터 경기도 부천에서 배달일을 하던 A씨는 배달 중 두 번의 사고를 겪은 후 후유증에 시달렸다. A씨는 120만원가량의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인천 영종도 지역에서 배달업을 했던 B씨는 5년 차였지만, 지난해 12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수술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으로 해결됐지만, 2차 수술비 부담이 있었다. 병원 소개로 기금을 알게 된 B씨는 신청 1주일 만에 300만원 가량을 지급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지원하는 등 다각도에서 라이더의 회복과 복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