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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시설 토지평단가 2분기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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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10. 17. 10:38

서울
서울 상업업무 부동산 거래현황/벨류맵
상업업무시설 토지평단가가 2분기 연속 상승했다.

토지건물 거래플랫폼 밸류맵은 17일 발표한 거래동향 보고서에서 3분기 상업업무 시설(집합건물 제외) 토지평단가가 3.3㎡당 1811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평단가가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 시설 거래량은 3038건(예상)으로 전분기 보다 10.9%, 전년 동기보다 30.2%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11%가 올랐으나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상승으로 오히려 3분기 들어서면서 거래량이 다시 위축됐다.

서울은 3분기 예상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8%가 하락한 35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가 하락한 수준이다. 가격 역시 3분기 기준 토지평단가는 3.3㎡당 846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0.2%가 상승하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대지면적 100㎡미만의 초소형 건물의 거래량 비중이 증가했다. 3분기 100㎡미만의 거래비중은 31%로 이는 전분기(23%) 대비 8%p가 증가한 수준으로 재개발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한남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강남구는 올해 3분기 3개월선(단기선)과 6개월선(중장기선)이 강하게 1년선(장기선)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5년 9월의 단기 상승 이후 1년 이상 침체기가 지속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3분기 나타난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도권의 3분기 예상 거래량은 1103건으로 전분기 대비 17% 하락했다. 하지만 가격기준이 되는 토지평단가는 1분기 3000만 원이하로 떨어진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3.3㎡당 3491만원(전분기 대비 9%↑)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 2.9%가 하락한 954만원에 그쳤지만 서울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의 상업업무 가격이 2.3%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거래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대구로 거래량이 20%가 확대됐다. 강원 19%, 광주 및 울산 모두 각각 9% 가량 거래가 증가했다. 경남은 전분기 대비 29% 가량 거래건수가 감소했으며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23%, 20% 거래가 감소했다. 이어 △부산 -17% △대전 -16% △충북 -15% △충남 -12% 등으로 여전히 대다수 지역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2분기보다 3분기에 상업업무 시장이 조금은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부동산PF 리스크 등이 하반기에 오히려 더 뚜렷해지고 있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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