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 갈라 디너도 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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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와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왜 한국? 왜 부산?(Why Korea? Why Busan?)'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 석학과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사무총장, 유치도시 투표를 진행할 각국의 대표들, 공동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덕수 총리, 최태원 회장 그리고 장성민 대통령 특사, 박형준 부산시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BIE는 는 오는 28일 2030 엑스포 유치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5번의 프레젠테이션과 1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우리는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4번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일에는 이탈리아 로마, 11월 초에는 사우디 리야드가 파리에서 심포지엄을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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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확보 핵심 무기로 떠오른 우리 기업
대표적인 지한파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도 "한국은 쿨하다. 엑스포로 지구촌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논리는 "대한민국은 혁신, 교육, 협력이라는 3가지 강점을 통해 경제적 원조 수원국에서 원조를 주는 '공여국 클럽'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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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5명의 기업인도 프랑스로 향했다. 최 회장, 정의선 회장 뿐 아니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가삼현 HD현대 부회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이 가세해 50여일 남은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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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에도 여러 국가 수장들을 만나 "한국은 다양한 위기극복과 단기간에 경제성장 등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교량역할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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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위해 역량 총동원…기업부터 K-컬쳐까지
장성민 대통령 특사는 "대한민국 부산의 발전 역사와 경험, 가치 그리고 비전까지 엑스포를 통해 여러 나라들과 공유하고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엑스포 유치 결정전 후반 휘슬이 울리기 5분전 상황이라며,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젖먹던 힘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진형 스탠포드 교수,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박은하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도 부산 엑스포로 참가국들이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원혜택 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는 심포지엄에서 고품격 공연도 행사장을 달궜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 나는 살고 싶어요'를 시작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응원곡인'함께'등 7곡을 불러 참석한 파리 주재 BIE 대표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한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장성민 대통령 특사와 함께 파리 현지 주요 외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역량을 피력했다.
유치위는 14일에 갈라 디너를 연다. 공식행사(심포지엄)과 달리 민간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칼라 브루니(Carla Bruni), 싸이 등 국내외 주요인사 및 셀럽,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이돌도 출격한다. 15일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개최된다. 엠카는 이번 엑스포를 겨냥해 최초로 프랑스에서 연다. 공연에는 싸이, NCT 드림, 트레져,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K-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3만명의 유럽팬들에게 K-문화를 알리고 음악으로 지구촌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