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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이카에 따르면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주제를 소개한 이번 발대식에는 총 164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2주간 교육을 받고 한 달간 파견기관 담당자 및 수혜자들과의 원격 소통 등의 준비과정을 거쳤다는 게 코이카의 설명이다.
사전 교육과 준비과정이 끝난 9월에는 순차적으로 몽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에 파견돼 4개월 간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환경'을 주제로 몽골과 캄보디아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현지 청년 대상 환경교육, 캠페인, 환경 동아리 운영, 현지 청년 환경 리더 양성 등의 활동을 한다. '사회'를 주제로 파견되는 스리랑카와 태국 봉사단은 사회정서, 세계시민교육, 한국문화교육 등을 한다.
봉사단은 아울러 현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스리랑카의 청각장애인과 소수민족, 태국의 난민 청소년과 활동을 이어 간다. 이 중 캄보디아와 태국에선 '지배구조'를 주제로 해결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로 파견되는 자립준비청년 박선영(26세) 씨는 "현재 공공환경 디자이너의 꿈을 품고 대학에 다니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학교 환경 개선 등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