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판타지아’…올해 극장 ‘용’ 무대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가족뮤지컬·클래식·연극 등 마련

연극 '장수상회'./제공=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올 한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스노우 데이'가 3월 5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노팅힐' 등으로 유명한 감독이자 작가 리처드 커티스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공연이다.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기적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4월에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음악 세계와 삶을 담은 창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을 1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선보인다.

5월에는 이순재, 신구, 박정자, 손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연극 '장수상회'를 볼 수 있다.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순간 찾아온 특별한 첫사랑의 설렘과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이 공연은 4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여름 방학인 7∼8월에는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무대로 옮긴 동명 뮤지컬이, 9∼10월에는 남들과 다른 소년 '하이'가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뮤지컬 '드래곤 하이'를 볼 수 있다. 오페라와 클래식을 결합한 '판타지아'는 11월 11일부터 연말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