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사업은 수출 희망 중소기업에게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인증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소요비용을 50% 또는 70%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이번 3차 모집에서는 약 79억원 규모로 255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수출액 대비 인증 획득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전년도 직접수출액 5000만달러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의료기기인증(CE), 미국 식품의약국(FDA),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 등 약 533종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지난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총 605개사다. 인증획득 연도와 이전년도 비교 시 수출실적이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16.2% 증가한 것 대비 6.1% 포인트 높게 나타나는 등 큰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3차 사업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탄소중립 관련 인증 대상 2종(EcoVadis·RWS)을 신규 지원하는 등 해당 분야에 총 54종을 지원한다. 에코바디스(EcoVadis) 인증은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4개 항목을 기반으로 기업의 환경·사회적 영향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인증은 양모 농가부터 울 생산, 의류제작과 판매까지 전체 울 공급 과정을 평가한다.
이대건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ESG 인증 지속 지원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획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