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기관장·백악관·국무부 고위인사 면담 가능성
북 7차 핵시험 움직임·탄도미사일 도발·대응 방안 논의할듯
'탈북어민 강제북송' 관련 혐의 서훈·김연철 미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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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의 VIP 출구를 이용, 공항을 빠져나와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김 원장의 체류 기간과 세부 일정은 국정원장의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관례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김 원장은 지난 5월 취임 후 첫 방미 일정 기간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정보기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그리고 국무부 고위인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번스 국장은 국무부 부장관 시절 외교부 차관이던 김 원장의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 카운터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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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탈북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지난 6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한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탈북어민 강제 북송 논란과 관련해 합동 조사 강제 조기 종료 등의 혐의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각각 고발했다.
서훈 전 원장은 미국에 입국해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州)에서 일부 지인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도 방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체류 장소는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