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동맹과 평가·협의 중...즉각적 위협 아니지만 지역 불안정 영향"
북, 탄도미사일 3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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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리는 24일 저녁 일본을 떠나 백악관으로 복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계속해서 관련 상황의 업데이트를 보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에서 복수의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와 면밀히 평가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미군이나 그 영토,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미사일 시험 발사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지역) 불안정한 영향을 부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6시 42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잇따라 발사했다. 아직 당국의 평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도발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뒤 워싱턴 D.C.의 백악관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뤄졌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한 언론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 기간이나 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추가적인 미사일이나 핵실험, 또는 둘 다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었다.